최초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귀국한 신종인플루엔자 A(H1N1) 감염 추정환자 1명이 3일 추가로 확인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인플루엔자 A(H1N1) 감염 추정환자 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추정환자(여·62세)는 최초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로 4월 26일 귀국했고, 같은 달 28일에 있은 질병관리본부의 전화조사에서의심환자기준과 일치하지 않아 정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 출발 당시에는 단순 기침 증상만 있었다.
이 추정환자는 4월 29일에 발열, 인후통이 나타나 다음 날인 30일 보건소를 방문하여 즉시 검체(인후도말) 채취, 항바이러스제 투여, 자택격리, N95 마스크 제공 및 교육을 받았다.
정부는 2일 추정환자로 확인하고 5월 3일 새벽에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격리했다. 입원당시 환자의 증상은 거의 사라졌고, 가족 중에 증상이 있는 사람은 없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같은 비행기 탑승객 전원에 대해 2차 추적조사를 하고 이상 증상 유무를 최종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차 추적조사에서 주소지 불명으로 확인되고 있지 않은 내국인 14명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거주지를 파악하는 등 최대한 추적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4월 25일 12시 30분(LA현지 시각)에 미국 LA를 출발하여 4월 26일 17시11분(우리나라 시각)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KE018)에 탑승한 승객들 중에서 거주지 보건소에서 연락받지 못한 승객은 거주지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여 주기를 당부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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