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박물관, 연휴기간중 다양한 행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국공립 박물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집트 문명전'을 연다. 이집트 문명전은 비용만 20억~30억원이 투입된 초대형 전시로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의 이집트-오리엔트 컬렉션 중 대표 유물 231점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실물 미라는 국내에 처음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 정기휴관일인 4일에도 정상 운영을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미라 진품이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다 사람 미라뿐 아니라 동물 미라도 전시된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2005년 용산으로 이전 한 이후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의 전시"라고 말했다.  또 어린이날인 5일에는 '박물관 퀴즈왕', 영화 '슈렉3' 상영, '삼국시대 의복체험', '우리 문화 종이접기', '한지로 만드는 우리 문화재'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도 2일부터 5일까지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연다.  2일 일본의 날을 시작으로 중국의 날, 러시아-중앙아시아의 날, 동남아시아의 날 순서로 꾸며진다.  '샤미센'(일본), '얼 후'(중국), '히타르'(인도) 등 각국의 민속악기를 이용한 연주회가 열리고, 아시아 각 지역의 음식과 옷, 장신구를 엿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아울러 4일 박물관 대강당에서는 다문화와 가족을 주제로 '다문화 가정 말하기대회'가, 5일 박물관 앞마당 특설무대에서는 장기자랑인 '다문화 가정 뽐내기 대회'도 열린다.  이밖에 서울역사박물관 산하 청계천문화관은 5일 과학뮤지컬 '집에서는 따라하지 마세요'를 비롯해 '곤충화석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요술풍선 만들기'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국립고궁박물관도 같은 날 박물관 수라간에서 어린이날 특별교육 프로그램인 '3대가 함께하는 궁중요리' 행사를 진행한다.   송광섭 기자 songbird@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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