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보호에 돌입한 크라이슬러가 청산 절차에 들어갈 경우 3만85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파산 보호 절차가 진행 중인 크라이슬러는 청산 절차를 피하기 위한 법원의 승인을 모색 중이다. 크라이슬러의 청산이 결정될 경우 수천명의 직원이 실업자가 될뿐더러 수십억의 연금 납입이 차질을 빚게 된다.
전날 파산 보호를 신청한 크라이슬러는 이탈리아 피아트와 제휴협상을 계속하면서 법원 주도 하의 구조조정을 통해 회생을 모색하게 된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법률회사 존스 데이의 코린 볼 변호사는 “크라이슬러가 청산절차에 들어갈 경우 한 때 미국의 아이콘이었던 회사가 사라질뿐더러 3만8500명의 노동자들이 직업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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