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연예패트롤] '황정민 브랜드’가 뜨고 있다.
최근 그가 출연한 영화 ‘그림자 살인’(감독 박대민, 제작 CJ엔터테인먼트)이 흥행가도를 질주하더니 어느새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기’(이하 그바보)가 새로운 수목극의 맹주를 겨냥, 맹렬히 뛰고 있다.
그는 연극을 하는가 싶더니 영화를 하고 있고, 또 영화에서 흥행을 기록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TV 드라마에서 '새로운 황정민'을 심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개봉된 국내 최초 탐정 추리극 ‘그림자살인’이 1일 200만 관객 동원을 목전에 두는 등 줄곳 상종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영화의 흥행은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
지난 1월 이후 줄곳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국내 영화계에 흥행 청신호를 알리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었던 것이다. 이후 한국영화는 ‘7급 공무원’ ‘박쥐’ ‘인사동 스캔들’ 등 기대작들을 양산하며 '신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기대하게 한다.
황정민의 소속사 관계자는 "무척 걱정을 했다. 그런데 이렇듯 좋은 결과가 나와서 힘이 난다. 많은 분들이 한국영화가 잘되기를 기원하고 있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한 결과에 황정민 또한 무척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29일 개봉한 드라마 '그바보'는 '황정민-김아중 파워'를 앞세워 선전의 깃발을 높이 올렸다. ‘그바보’는 평범함 우체국 말단 직원과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의 6개월간 계약 결혼 이야기를 다룬 코믹멜로드라마로 황정민의 순수하면서도 진지한 코믹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마디로 ‘황정민식 코믹연기’가 새로운 흥행트랜드로 자리 잡을 태세인 것.
이처럼 영화와 드라마에서 맹활약한 그는 이미 연극무대에서도 그의 진가를 널리 알렸다. 지난해 연극 ‘웃음의 대학’을 통해 평균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대학로에서도 ‘황정민 파워’를 마음껏 과시한 것이다.
이로써 황정민은 연극, 영화, 드라마 등 3개분야에서 성가를 높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파워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연기자 황정민의 브랜드가치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좋은 재료가 되고 있다. 황정민이 제공하는 가치는 꼭 성공한다는 '브랜드 약속'(Brand Promise)를 확립한 좋은 계기가 된 것. 이로인해 황정민이 나서면 성공한다는 '새로운 흥행법칙'을 만들어가고 있다.
경기 침체의 여파로 대중문화계 짙게드리운 불황의 검은 그림자 조차도 황정민은 비켜간다는 '흥행전도사‘로서의 브랜드 약속을 지켜가고 있는 것이다.
황정민의 힘이 침체된 대중문화계에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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