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기초자산인 상장주식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후부터 올 해 4월 17일까지 발행된 ELS의 금액은 총 39조 4263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에 발행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후 같은해 3∼4분기에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또 최근 지난해 2분기에 발행한 주가연계증권의 만기일이 도래하고 있어 해당 기초자산의 급등락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이에 따라 ELS의 만기상황(조기상환 포함) 평가일의 기초자산(상장주식)의 주가 급변 여부 등에 대한 분석 및 향후 도래되는 상황평가일의 주가급변에 대해 시장감시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ELS의 기초자산인 상장주식의 주가가 당해 ELS의 조기 및 만기 상환일에 급등락 하는 경우가 일부 발견됐다"며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 및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시강감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종 파생상품과 관련한 불공정거래에 대응을 함으로써 시장의 건전성을 조기에 확보하고 향후 발생 소지가 있는 다수 투자자의 피해를 사전에 선제적으로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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