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장 직무대리 체제 불가피

제주대학교 총장 후보가 임기 개시일(5월1일) 직전까지 정부의 임명을 받지 못해 직무대리 체제가 불가피해졌다. 30일 제주대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이 대학에 공문을 보내 "총장 임용 후보에 대해 의혹이 제기돼 추가검증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총장 직무대리를 신청하라고 지시했다. 제주대는 '총장이 공석이 되거나 사고 탓에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교무처장, 학생처장, 기획처장 순으로 권한을 대행한다'는 학칙에 따라 최치규 교무처장을 직무대리로 신청했다. 제주대 등 국립대 총장은 교과부 인사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측이 추천한 총장 후보에 대해 몇가지 의혹이 제기됐지만당사자가 극구 부인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며 "오늘이나 내일중으로 총장 직무대리를 뽑아 대학측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