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나들이 가족과 어디 갈까?

경기도내 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어린이날 가족행사 풍성

해마다 돌아오는 어린이날. 어디로 나들이를 가야하는 고민도 해마다 돌아오는 부모님들의 고민이다. 경기도가 제 87회 어린이날과 제 5회 어린이주간 (2009.5.1~5.7)을 맞이하여 나들이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님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 가족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올 해는 단순하고 일률적인 전시성 행사가 아닌 주관 단체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계획, 어린이에게 즐거움과 꿈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 ◆경기도문화의전당, 기념식과 예능 발표회 가져 먼저 경기도는 5월 2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시설아동 및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함께 하는 제87회 어린이날 기념식과 아울러 제17회 꿈나무 예능 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기념식에는 모범 어린이와 아동의 안전, 권리증진, 건전육성 등에 기여한 유공자 106명에게 경기도지사(모범어린이 51명, 이동복지 유공자 민간인 29명, 공무원 10명)와 보건복지가족부장관(모범어린이 13명, 민간이 3명)의 표창수여식이 개최된다.
2부 행사로 제17회 꿈나무 예능발표회, 도내 좋은 집 등 아동양육시설아동들이 준비한 각종 예능활동을 발표해 성적이 우수한 시설에 대하여는 도지사 표창을 실시해 시설 아동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도내 어린이 시설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아동 및 재능이 있는 아동 150여명을 경기도에서 개최하는 국제레저항공전으로 초청, 오찬과 함께 헬기탑승·물로켓 체험·종이비행기 날리기·곡예비행기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진각 평화누리와 평화센터, 도립극단 등 공연과 영화상영 임진각 일원의 평화누리와 평화센터에서는 경기관광공사 주관으로 5월 4일과 5일 이틀간‘어린이날 임진각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도립 오케스트라공연, 경기도립 극단공연, 미니어처 전시, 연날리기 행사, 가족 영화상영 등이 실시돼 가족들이 함께하며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경기도박물관 및 미술관 5일 춤항연 특별 공연 및 체험행사 경기문화재단내 통합운영 기관들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어린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경기도박물관이 5일 어린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박물관 강당에서 어린이날 맞이 특별공연으로 용인대 한윤희 무용단을 초청해 화려한 우리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전해지며, 조선시대 각종 진찬(進饌)과 진연(進宴)에서 무고(舞鼓)와 더불어 빠지지 않는 중요한 춤으로 신나는 한국창작음악에 맞춰 구성된 ‘향발무’도 선보일 예정이며, 어린이들을 위해서 최신 유행가인 ‘Tell me'와 ’Gee‘ 등 가요에 맞춰 발랄하고 신나게 추며 흥을 돋는 춤 선물도 함께 선 보일 예정이다. 경기도미술관은 미술관 야외 행사장에서 어린이 관련 도서 및 미술 관련 도서 기증의 장이 될 될 일명 ‘도서관을 채워라’ 프로그램과 체험 도우미와 함께 비누방울 불기와 비누방울 날리기 체험 및 어린이들이 직접 주체가 되어 돗자리를 펴고 소중한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인 어린이 보따리 시장, 그리고 경기도미술관과 기획전 작품에 대해 퀴즈로 알고 즐기는 ‘경기모마 OX 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어린이날 오전 11시 미술관 강당에서 ‘토토로 만화극장’을 열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명작 애니메이션 3편을 상영하며, 최근 개막한 ‘세라믹 클라이맥스’전에 대한 어린이 눈높이 맞춤 전시 투어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에 2차례 진행한다. ◆백남준아트센터, 어린이 동반가족 무료 입장과 큐레이터 안내 행사 백남준아트센터도 5월 1일부터 어린이날인 5일까지는 어린이 동반 가족에 대해서는 무료로 입장토록 조치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백남준아트센터 어린이 가이드 북을 어린이 관객들에게 할인하여 판매할 예정이며, 특히 어린이날 당일에는 백남준아트센터의 큐레이터가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백남준아트센터 어린이 가이드북을 읽어주는 이벤트 및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남한산성에서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10시부터 도내 아동센터의 어린이 100여명을 대상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남한산성의 문화재를 살펴보고 배울 수 있는 ‘어린이 남한산성 답사’행사가 펼쳐진다. 또 오후 1시부터 남한산성 남문주차장 특설무대에서는 전통무예18기 보존회의 전통무예 한마당을, 2시부터는 국악공연을 펼쳐진다. 또 지난 18일부터 주말마다 탐방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남한산성 숲속 음악회’도 이날 오후 1시와 2시에 각각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며, 9일까지 계속되는 ‘남한산성 등 문화제’ 기간 동안에는 남한산성 로타리 일대 등에 장엄등과 전통등을 전시와 함께 등 만들기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도내 시·군도 어린이날 행사 다채로와 경기도내 시·군에서도 다채로운 어린이날 행사가 준비돼 있다. 수원시에서는 5월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어린이 날 기념 행사와 ’재롱잔치‘를 열고,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수원공고 운동장에서 ’신나는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성남시에서는 ’성남 어린이 큰 장치‘가 율동공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부천시에서는 5월 5일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아이들아 맘껏 웃어라‘는 행사로 지역아동과 가족들이 함께 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안양시에서는 어린이날 큰잔치 ’애들아 노올자‘, 평택시에서는 ’야!! 신나는 어린이날이다!‘라는 행사에서 나라사랑 글짓기, 모형자동차 제작, 동물생태체험 등 다양한 체험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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