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돼지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경기가 악화될 시 오일 수요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 감염 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으로 높이면서 원유, 금, 구리 가격은 일제히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1시 35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원유는 83센트(1.2%) 하락한 배럴당 49.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SAI사의 릭 뮐러(Rick Muller)는 "SI 발병 우려는 경제 성장을 잠재적으로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에너지선물은 미국 4월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호전으로 상승했다.
한편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증가했다.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 3억7060만배럴에 비해 180만배럴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 1990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재고량이다.
원유수입량은 전주 986만배럴에서 하루에 46만4000배럴이 증가했다. 이 역시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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