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9일 코스닥 상장
하종식 한국정밀기계 대표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도 3월 말 기준 3502억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하는 등 우리는 불황 타격을 모릅니다"
하종식(사진) 한국정밀기계 사장은 2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초대형·초정밀공작기계 전문기업이라는 특성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힘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밀기계는 자동차, 조선, 항공기, 풍력발전 등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대형공작기계 전문기업. 국내를 비롯 전세계 28개국 138곳의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70.7%, 영업이익이 162.4%에 달하는 우량기업이다.
특히 경기불황으로 전세계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던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74.3% 성장해 창사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종식 사장은 "오는 5월19일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우량기업을 시장에 알리고 싶다"며 "상장 목적은 자금 조달이 아닌 기업알리기"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정밀기계의 올해 매출액 목표를 2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미 내년 상반기 분량까지 수주를 확보한 상태라 목표달성이 거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종식 사장은 "한국정밀기계는 지난 3년간 공장 평균 가동률이 97%에 달할 정도로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풍력발전과 항공우주 산업을 포함한 초대형공작기계 분야의 전 기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2013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 명실공히 대형공작기계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국정밀기계는 지난 10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다음 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 예정일은 다음 달 6일~7일이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764만주,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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