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내달 6일부터 부모님과 부모님을 부양하는 자녀를 위해 '우리 호두(孝Do!)통장·적금'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우리 호두 통장은 개인고객만 가입가능하고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이 통장은 월별 사용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 부모님 용돈용 현금카드와 본인의 현금카드에 대해 우리은행 자동화기기 현금인출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호두 적금은 만기가 36개월이지만 부모님의 회갑·칠순 등 특별중도해지 요건에 해당하면 약정이율을 적용해 중도해지로 인한 손실이 없도록 설계했다. 또한 적립 목적에 맞게 '아버님 칠순잔치 적금'·'부모님 효도관광 적금'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름을 지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3.8%이며 우리 호두 통장과 연계해 신규 가입할 경우에는 최대 0.3%포인트, 목표금액 달성할 경우 0.1%포인트, 전자금융 이체시 0.1%포인트 등 최대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적금에 일정금액 이상 가입하는 고객에게 건강관리업체와 제휴해 전국 3차병원진료 예약과 건강검진 예약·고객 맞춤형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제적 자립이 힘든 부모님을 부양하는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상품"이라며 "효를 중시하는 전통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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