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연료전지에서 수소에너지까지'

[이젠 그린 비지니스시대]-SK에너지

SK 최태원회장이 2008년 3월 기술원을 방문한 빙거먼 미 상원의원과 SK에너지가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카배터리가 장착된 하이브리드카에 시승하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에너지기업인 SK에너지는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수소스테이션, 연료전지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사업을 뒷받침하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소재의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번째 성과물로 리튬이온 2차전지용 소재를 선보인 바 있다. SK에너지는 2004년 12월 일본 아사히화성, 도넨에 이서 세계 세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를 개발해 2차전지 분리막 국산화 시대를 열었다. LiBS는 리튬이온전지(LiB)의 핵심 부품으로 양극과 음극을 차단해 단락을 방지해주고, 전자의 이동을 도와주는 폴리올레핀 계열의 미세 다공성 필름이다. 휴대폰, 노트북의 배터리가 리튬이온전지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LiBS 시장 역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올해 리튬이온전지는 세계 2차 전지 시장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SK에너지는 현재 2010년 양산을 목표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에 대한 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이다. 대덕에 위치한 SK에너지 기술원에서는 SK에너지가 개발한 자동차 배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카가 시험 운행 중이며, 실험실에서는 영하 30~영상 60도의 급격한 온도변화 속에서 전지에 대한 지속적인 전기 충ㆍ방전을 통해 운행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에 앞서 3년 전 세계적인 수준의 에너지ㆍ출력 밀도를 가진 리튬 폴리머 배터리 개발에 성공, 미국에서 판매 중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에 이 제품을 장착해 시험운전에 들어갔다. 또 이를 기반으로 미국의 국책연구소 알곤내셔널랩(ANL)과 샌디아내셔널랩(SNL), KAIST 등 국내ㆍ외 기관과 공동연구를 통해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SK에너지는 또 차세대 청정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에너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정유공정에서 축적된 공정기술과 촉매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1990년대 초부터 천연가스 및 메탄올을 원료로 하는 고순도 수소 제조 장치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또한 1999년부터는 4년 동안 연료전지 자동차용 연료 개질 장치를 개발하기도 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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