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올해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소모성 경비를 줄이는 등 임금 및 단체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최근 공주공장에서 이원구 총무담당상무와 이형섭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합동 선언'을 발표했다.
이로써 남양유업은 지난 2007년 이후 3년 연속 무교섭 타결에 합의했다.
남양유업 측은 "품질은 사람에서부터 나온다는 원칙을 세우고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조의 의견을 반영해왔다"며 "이는 판매 증가로 연결돼 호남공장 준공에 차입금 없이 유보금만으로 1000억원을 투자할 수 있었고 다시 새로운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등 노사화합의 선순환 결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형섭 남양유업 노조위원장은 "지금과 같이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국에서는 조합원의 고용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회사가 어려운 때일 수록 노사가 똘똘 뭉쳐 힘을 모으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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