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일기자
LG전자 모델들이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쿠키폰과 롤리팝폰을 선보이고 있다.
가 지난 3월 출시한 실속형 풀터치폰 ‘쿠키’와 디자인 특화 폴더폰 ‘롤리팝’이 국내 휴대폰 시장서 일 최대 판매량 5000대와 3500대를 기록하는 등 '쌍둥이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출시 5개월 만에 전세계 200만대 이상 판매된 쿠키폰은 지난 3월 중순 국내 출시 이후 한달여 만에 누적 공급량 14만대를 기록했다. 또한 일 최대 개통 대수가 5000대 수준으로 LG 터치폰 중 최고 인기 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LG전자가 3월 말 출시한 롤리팝폰도 출시 3주일 만에 누적 8만대와 일 최대 개통대수 3500대를 넘어서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롤리팝폰은 디자인과 기능을 10~20대에 특화시키고 인기그룹 ‘빅뱅’과 신인그룹 ‘2NE1(투애니원)’을 등장시켜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특히 쿠키폰과 롤리팝폰의 인기는 LG전자가 최근 국내 시장에서 연령, 신기술 수용도, 구매 성향 등을 감안해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제품 개발에서 마케팅까지 이를 활용하는 '세그먼트 마케팅' 기법을 적용한 것이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2분기 중 새로운 색상의 쿠키폰과 롤리팝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장 조성하 부사장은 "쿠키폰과 롤리팝폰의 인기는 제조사 관점이 아닌 세분화된 고객층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며 "한발 앞선 제품과 마케팅으로 다양한 고객층이 공감할 수 있는 휴대폰 문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