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스마트그리드'…관련株로 매기 확산

보성파워텍·선도전기·이그린어지·비츠로시스 급등세 합류

2015년 이후 매년 20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관련주 급등에 투자자들이 숨겨진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22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은 전일 대비 75원(4.25%) 오른 1840원에 거래 중이다. 보성파워텍의 상승세는 시장에 스마트그리드 전력량계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관련 "아직은 확인시켜줄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보성파워텍은 지난 2007년 한국전력이 가정용으로 사용되는 저압 전력량계를 현행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교체하는 사업 진행 당시 신규사업 진출의 일환으로 진출을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 같은 이유로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분산제어시스템 공사 전문업체로 알려진 선도전기가 스마트그리드의 기본개념인 잉여전력분산의 국내 1위업체라는 소문이 선도전기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그랜 캐년 파트너스'(GCP)의 지분 100%인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도 11% 이상 급등세다. 스마트 그리드 시장이 열릴 경우 매년 2000억달러 이상 막대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30년까지 스마트 그리드 관련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최소 2조9880억달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아직 실질적인 수혜주는 찾기 어렵다며 섣부른 추격 매수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복합형 첨단 개폐장치인 폐쇄형 가스절연 개폐장치를 국내외전력계통에 공급하고 있는 도 뒤늦게 스마트그리드에 합류 상한가로 치솟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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