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상승과 역외환율 하락..IMF수정 경제전망 오전 발표 예정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 조정된 채 거래를 시작했다. 10거래일째 1300원과 1350원사이의 레인지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5원 하락한 1340.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전 매수호가 1335원과 매도호가 1345원으로 잠시 레벨을 조율했으나 1340원에 맞춰 개장했다. 개장 이후 원·달러 환율은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1338.0원으로 저점을 찍었으나 오전 9시 16분 현재 환율은 1344.2원으로 다소 하락폭을 줄인 상태다.
외환시장은 미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금융기관 자본 상태가 예상을 웃돈다고 발언한 이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데다 국내 증시도 상승 개장하면서 롱(매수)심리가 완화된 상태다. 역외 환율 역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을 아래쪽으로 이끌었다.
다만 이날 오전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출발한 박스권에서 생각보다 많이 빠지지는 않고 있다"며 "오전에 IMF경제전망 수정치가 나오면 다소 상승할 수 있는 만큼 1330원에서 1360원 사이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5월만기 달러선물은 8.10원 하락한 1340.2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과 투신이 각각 66계약,48계약씩, 개인이 161계약을 순매도중이며 등록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2계약, 87계약씩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6.84포인트 오른 1343.65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171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8.53엔으로 5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375.7원으로 사흘째 하락중이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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