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2일 국토해양부에 국제선 운임을 최대 10% 올리는 인상안을 신고한 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미주, 유럽 노선의 항공료를 평균 5~7% 인상하는 내용의 운임인상안을 국토해양부에 신고했다"며 "하지만 실시가능성이 불투명하고 하반기에 단가 인상이 추진된다해도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인상을 추진한 미국과 유럽노선의 전체 매출액 중 비중은 약 20% 정도라서 5% 정도의 단기 인상을 추진할 경우 전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연간 1000억원~2000억원 사이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엄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영업상황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본다"며 "하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항공기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영업수익이 이자비용을 감당하는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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