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인천에 첨단 게이트웨이 오픈

글로벌 물류기업 DHL이 22일 'DHL 익스프레스 인천 게이트웨이'를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건설된 이번 게이트웨이는 총 면적 2만m²로 기존 화물터미널에 비해 5배나 큰 규모이며 총 투자비용은 5000만달러다. DHL은 인천 게이트웨이를 한국은 물론 몽골, 중국 북부지역, 러시아 극동지역향 물류의 집하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륙 및 지역간 서비스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상수 인천광역시 시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댄 맥휴(Dan McHugh) DHL 익스프레스 아태 CEO는 인삿말을 통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 국제 특송 시장 물량은 50% 이상 성장해왔다"며 "이번 투자는 DHL이 앞으로 증가하는 물량의 수요를 미리 준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덕모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인천의 전략적 입지와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에 대한 DHL의 확신을 반영한다"고 화답했다. 인천 게이트웨이의 화물 터미널에는 세계 최초로 자동 엑스레이 기기가 설치됐다. 3대의 엑스레이 기기를 통해 시간당 5400개 화물에 행여 의심스러운 물질이 들어있지는 않은지 검사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화물을 추적할 수 있는 글로벌 화물 관리 시스템도 24시간 운영되는 등 각종 선진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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