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버버리 4Q 매출, 전년비 14% '깜짝호조'

영국 최대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의 2008회계연도 4·4분기(1~3월) 매출이 예상을 깨고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4분기 버버리의 매출은 3억3400만파운드로 전년 동기의 2억9200만파운드에서 14%나 뛰었다. 전문가들은 3억1800만파운드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스테이시 카트라이트 버버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거의 모든 지역에서 판매가 늘었다"며 "2008 회계연도 전체 수익이 시장의 평균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버버리의 깜짝 실적이 수요 회복과 파운드화에 대한 달러화와 유로화의 강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도이체방크는 버버리의 실적 발표에 앞선 보고서에서 "버버리 매출의 90%는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환율 덕분을 톡톡히 봤을 것"이라고 전망한바 있다. 유로화 값은 올해 1분기(1~3월)에 파운드화에 대해 최대 20% 급등했고 달러화는 3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실적 호재로 이날 오전 9시40분(런던 시간) 현재 런던 증시에서 버버리의 주가는 전날보다 12% 급등한 371.5펜스에 거래됐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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