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주택가격, 적정수준으로 조정돼야'

영란은행의 폴 피셔 정책위원이 침체된 영국의 주택가격이 적정수준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셔 위원은 영국의 주택가격은 사람들이 사기에 알맞은 가격으로 조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영국 정부가 주택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세심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3월에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0.5%까지 인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된 덕분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영국의 주택가격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3월 영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9% 상승해 15만946파운드(약 21만800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NB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온누알라 얼리는 “영란은행의 금리인하 효과가 주택시장에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주택시장의 회복을 결론짓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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