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고궁서 전통가락 흠뻑

-창덕궁 연경당서 전통예술 공연

"고궁의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품격있는 우리네 전통가락의 흥취를 마음껏 즐기세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10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와 4시 창덕궁 연경당(演慶堂)에서 창덕궁을 찾는 내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전통예술 상설 공연을 개최한다. 창덕궁 연경당은 효명세자(1809~1830)가 세도정치에 시달리는 아버지 순조를 즐겁게 하기 위해 창덕궁 후원에 건립한 것으로, 어머니인 순원왕후의 생일 축하 진작(進爵:술잔을 올리는 의식) 행사와 각종 정재(呈才:궁중 행사용 춤과 노래)공연이 거행됐던 곳이다.
조선조 후기 궁중음악의 산실이었던 창덕궁 연경당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린다는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는 창덕궁 고궁 상설 공연은 고품격의 줄풍류(영산회상, 가곡, 가사)와 궁중무용, 산조음악과 세계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 등 풍류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창덕궁 연경당 고궁상설공연은 총20회의 공연 동안 3000여명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국내외 관람객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인기 있는 관광 상품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며 "이번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등 각 분야별 최고의 명인과 명창 등이 대거 출연한다"고 말했다. 문의: 율가 한국전통예술기획 (02)733-7539 송광섭 기자 songbird@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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