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모험’ 세계도자비엔날레 25일 개막

여주, 이천, 광주 등지서 5월 24일까지 개최

‘불의 모험’이 시작된다.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는 ‘Adventures of the Fire(불의 모험)’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총 30일 동안 개최된다.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경기 여주, 이천, 광주에서 열린다. 이천 설봉공원에서는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주제인 ‘불의 모험’을 행위예술로 표현한 국제도자퍼포먼스 세라믹 패션(Ceramic Passion)은 국내외 유명 행위예술가 20명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로 가장 큰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험적인 행위예술과 전통적인 색채가 강한 도자예술이 만나는 독특한 장이다. 1280℃ 속의 불가마에서 구워지는 도자 예술작품 과정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전통가마 불지피기’ 행사도 시연된다. 전통가마 불지피기는 지역 도자명인이 참여해 관람객과 함께 우리조상들이 도자기를 소성했던 방식 그대로 시연하는 이벤트 행사다. 전통물레를 통한 제작시연, 그림 그리기 시연, 조각시연을 통해 관람객에게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보여줄 수 있는 전통 방식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전 과정을 시연한다.

사진은 어린이가 전통도예명인의 도움을 받아 물레체험을 하고 있다.

또한 이천, 광주, 여주 3개 지역 도자명인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가마 소성이벤트도 진행된다. 전통가마 소성이벤트 행사에서는 전통가마에 작품넣기, 전통가마 불지피기, 전통가마 작품 꺼내기 등의 전통가마에서의 도자 제작과정이 차례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자명인의 전통방식 도자기 제작시연은 전통물레를 이용한 도자기 제작시연, 초벌도자기 그림그리기 시연, 초벌도자기 조각시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 동안에는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클레이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직접 흙을 만지며 흙 높이 쌓기, 흙 던지기, 토야 인형 만들기, 흙으로 초상만들기 등을 해 볼 수 있다. 역시 주말과 휴일에 진행되는 ‘전통가마 불지피기’에서는 관람객들이 1280도의 불가마 속에서 구워지는 도자기들을 바로 앞에서 지켜볼 수 있다. 팝스오케스트라의 세미클래식과 시네마콘서트, 국악 오케스트라 정통공연으로 구성된 라이브콘서트, 관악 앙상블 협주, 대금 가야금 협주 등도 이벤트로 마련돼 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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