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아기엄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쟁탈전이 뜨겁다. 아기엄마들은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아기들을 위해 꾸준히 소비를 하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007년부터 '아이짱 클럽'을 운영해 1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3세 이하의 자녀를 둔 롯데멤버스 회원으로 일반고객들에 비해 마트 방문회수와 1회 구매금액이 각각 35%, 25% 정도 높은 편이다.
신세계 이마트도 유아동 엄마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2006년부터 7세 이하 대상의 '맘키즈 클럽'을 운영해 38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일반고객 1인당 매출과 비교하면 월 평균 구매금액이 9만4000원 정도 높으며 구매횟수도 0.6회 정도 많다.
이는 회원들에게 격월로 분유 등 유아동 상품을 10~30%까지 싸게 판매하고 정기적으로 할인쿠폰북 등을 제공해 고객 충성도를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는 2005년부터 3세 이하 '베이비 클럽'과 3~7세 이하 '키즈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 마일리지 카드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 증정 및 포인트 추가 적립 등으로 큰 호응을 얻으면서 70만여명의 회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팀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