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송파구여성축구단 화이팅!
15일 오전 11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창단 11주년 기념식을 열어 지난 11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더 큰 발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감독과 코치를 포함 총 30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돼 있는 송파구여성축구단은 아줌마들의 단순한 친목모임에 그치지 않고 실력면에서도 전국에 송파의 이름을 빛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여성부장관기 전국여성축구대회를 4연패하는 등 창단 이래 각종대회에서 우승 20회, 준우승 9회의 성적이 모든 걸 말해준다. ‘나라를 세우기도 어렵지만 지키기는 더 어려운 법’. 송파구여성축구단은 지금까지의 성적에 만족치 않고 앞으로도 강팀의 전통을 지켜나가기 위해 지금도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주3회 월·수·금에 모여 송파구 여성전용축구장과 천마공원인조잔디구장에서 두시간씩 훈련을 진행한다. 대부분이 주부다보니 이 정도 짬을 내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 하지만 팀원들은 운동을 통해 건강은 물론이고 스트레스도 사라져 가정이 더 화목해졌다고 축구 칭찬에 입을 모은다. 송파구 여성축구단은 오는 8월 서울시장기 여성축구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