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가 파업에 돌입, 일본 국내선 149편의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후쿠오카-오사카, 나하-미야코 등 지방간 노선을 비롯해 일본 국내선 전체의 18%인 149편이 결항·지연됨에 따라 6000명 가량의 발이 묶였다. 국제선 및 16일 이후 항공편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에어닛폰 승무원조합 등 ANA 4개 노조는 안전문제 해결 요구에 대한 사측의 반응에 불만을 품고 15일 출발편부터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NA의 조종사 600명이 소속돼 있는 4개 노조는 지난 달 18일에도 파업으로 137편을 결항시킨 적이 있다. ANA 측은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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