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 특별채용 갈등 끊나지 않아

공무원노조 용산구지부, 13일 공무 보내 인사 내용 등 공개 요구

용산구가 용산구 의회 의원 아들을 기능직 직원으로 특별 채용한 것과 관련, 공무원노조 용산구지부가 계속해서 채용 무산을 주장하고 있는 인사 내용을 공개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키로 하는 등 소용돌이가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노조 용산구지부는 지난 10일 낮 12시 용산구 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의 아들 기능직 공무원 특별 채용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용산구지부는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 지침에 따라 용산구청과 구의회에서 2008년 공무원 69명을 감축했고 정원 조례에 묶여 9급 공채 임용 대상자도 정식 발령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치단체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구의원 아들 특별 채용은 어떤 이유에서도 25만 용산구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용산구지부 주요 간부는 13일 "오늘 중 인사와 관련한 기준과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할 정식 공문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간부는 "이번 기능직 직원 채용과 관련해 집행부가 떳떳하다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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