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의 심사위원으로 확정 됐다.
'슈퍼스타K'는 공개 경연을 통해 신인가수를 선발하는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 같은 전국민 대상 신인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우승자는 가수 지원금 1억원(1억원+추가 상금)과 함께 엠넷미디어의 전폭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으며 올 하반기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현재 ARS 1577-0199와 홈페이지(www.superstark.co.kr)을 통해 오디션 지원 접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접수 시작 단 하루 만에 5651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11세 소년부터 90세 할아버지까지 폭 넓은 연령대의 지원자들이 몰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슈퍼스타K를 지휘하고 있는 김기웅CP는 "YG 양현석 대표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하게 된 이유는 인재를 발굴하는 통찰력과 기획력은 이미 국내 최고라 해도 과찬이 아니다. 지난 1997년 힙합 그룹 지누션을 시작으로 원타임, 렉시, 휘성, 빅마마, 세븐, 거미 등의 실력파 가수들을 발굴하고 크게 성공 시켰을 뿐만 아니라 특히 그 중 지난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그룹 ‘빅뱅’은 다양한 세대에 걸쳐 전 국민에게 사랑 받는 국민적 가수가 됐다"며 "이와 같은 양현석 대표의 뛰어난 감각과 대중의 취향을 낚아채는 프로듀싱 능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스타K'에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 생각해 심사위원으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양 대표의 심사위원 합류로 '슈퍼스타K'가 앞으로 더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 가운데 엠넷미디어는 조만간 추가 라인업을 마쳐 막강 심사위원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 대대적인 쇼 케이스도 연다는 계획이다.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1990년대 대중문화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 '서태지와 아이들'출신으로 1996년 해체 후 지금까지 음반 기획자의 길을 걸어왔다.
인기를 몸소 경험 했던 가수 출신이라는 점을 활용, 인재를 발굴하는 통찰력과 기획력, 기획사 노하우의 핵이라 할 수 있는 탁월한 인재 트레이닝 능력으로 지누션, 휘성, 원타임, 빅마마, 거미, 렉시, 빅뱅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을 발굴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초엔 가수 비, 보아에 이어 세븐을 미국에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는가 하면 여자 빅뱅이라 불리는 여성 그룹 2NE1을 선보이며 또 다시 가요계 돌풍을 예고 하고 있다.
한편, 사상 초유의 전국민 슈퍼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는 오는 5월 3일 인천을 시작으로 강릉, 제주,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서울 8개 도시에서 두 달에 걸쳐 지역 예선이 치러진다.
예선에서 선발된 32명은 이후 본선을 통해 10명으로 다시 추려지며 이들 10명은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본격적인 합숙을 시작하게 된다.
이때부터 오디션 과정이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을 통해 생방송으로 매주 시청자들에게 여과 없이 공개되며 이에 시청자들은 자신의 의견을 매회 제작진에게 전달할 수 있다.
엠넷미디어 측은 "공정한 심사와 진정한 대한민국 슈퍼스타를 발굴하겠다는 오디션의 기본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10인 선발 이후부터는 심사위원 점수를 최소화 하고 시청자들의 투표점수를 중심으로 매주 1명씩 탈락자가 결정된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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