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김연아가 어린이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베스트 워너비로 뽑혔다.
최근 '제2회 코리아 키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피겨 요정 김연아는 총 3,486표(50%)의 지지를 받아 어린이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베스트 '워너비' 스타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소식을 들은 김연아는 다소 들뜬 모습으로 "제가 연기하는 모습이 어린이들에게 좋은 본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빅뱅과 유재석은 각각 4,907표(70%), 4,693표(67%)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남자 가수'상과 베스트 '개그맨' 상을 거머쥐었다.
빅뱅은 "활동도 접었는데 2년 연달아 받으니 어리둥절하다. 하지만 내년에도 또 받고 싶은 욕심이 난다"고 소감을 밝히고, 유재석은 "어린이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귀여운 트로피까지 받으니 장식장에 꼭 보관할거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한편, 베스트 '여자가수' 상은 소시 광풍을 몰고 온 소녀시대가 3,184표(46%)의 득표로 라이벌인 원더걸스(2,096표, 30%)를 여유롭게 제치고 수상을 했다.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서현 역시 기쁨의 소감을 깜찍한 영상으로 전했다.
그 밖에도 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베스트 'TV만화' 부문에는 닉 최고의 인기 애니메이션 '보글보글 스폰지밥'이 3,593표(52%)의 높은 지지를 얻어 '짱구는 못말려'(1,737표, 25%), '캐릭캐릭 체인지'(506표, 7%), '도라에몽'(645표, 9%) 등 경쟁 만화 애니메이션을 제치고 당당히 수상했다.
베스트 'TV 프로그램'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꽃보다 남자'가 3,736표(58%)의 득표로 선정되었으며, 베스트 '무비'는 '쿵푸팬더'가 3,619표(52%)의 지지를 보여 감동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온라인 시상식 '제2회 코리아 키즈 초이스 어워드'는 미국에서 지난 3월 말에 열린 '키즈 초이스 어워드 2009' 시상식의 순수 한국판. 지난 3월 9일부터 4월 9일까지 한 달 동안 총 7개 부문에 대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되었으며 총 4만 8755표(1일 1인 1표 제한, 중복 응모, 총 6,965명)가 집계된 가운데 수상 결과 발표는 오는 17일 닉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닉의 마케팅을 총괄 담당하는 황재상 상무는 "어린이들만의 시상식을 늘 꿈꿔왔으며 그 시작은 닉에서 마침내 작년부터 열었다. 작년보다 더 폭발적인 어린이들의 투표율과 반응을 보며 가까운 미래에 이 시상식을 한국형 어린이 시상식 '행사'로 꼭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언제나 어린이들을 최우선(Kids First)으로 생각하는 닉의 철학은 한 해 한 해 놀라운 성과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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