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박쥐'가 특별 사전 티켓 예매 이벤트 시작 10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박쥐'는 개봉 3주 전인 10일 오후 2시 CGV 극장 예매 사이트와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 예스24, 티켓링크, 인터파크, 네이트 영화 총 6곳에서 개봉 당일 티켓예매를 오픈하는 사전예매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사전 예매이벤트는 국내 최초로 전 예매사이트에서 진행됐으며, 이는 10분만에 매진을 기록해 '박쥐'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실상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은 사전에 예고돼 왔다. 개봉 당일 '박쥐' 관람 기회를 가장 먼저 확보할 수 있음은 물론 박찬욱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시나리오와 콘티북, 영화 폴더와 보도스틸 등 특별 경품을 소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기 때문이다.
이벤트 공지와 함께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영화도 너무 보고 싶고, 경품도 흥분됩니다(기저귀랄린)", "사인 시나리오 무지 받고 싶어요(kiki0301)", "사전예매 완전사수! 2시 이전에는 컴퓨터 앞에만 있겠어요(선미)", "수강신청보다 더 열심히(스피드)" 등 많은 네티즌들이 사전 예매이벤트를 환영했다.
지역 특성상 예매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하는 팬들의 추가문의도 극장 측에 쇄도하고 있다. CGV극장 관계자는 "지방 관객을 중심으로 추가 예매를 열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사전 예매이벤트 확대 진행여부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전 예매를 통해 티켓을 예매한 관객들은 오는 30일 오후 8시 CGV용산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상영 당일 티켓발권과 함께 스페셜 에디션 경품을 수령하게 된다.
한편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 분)가 친구의 아내(김옥빈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의 만남, 김옥빈의 파격변신, 국내 최초 할리우드 공동 투자 제작, 뱀파이어 치정 멜로라는 독특한 소재 등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아온 '박쥐'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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