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한상진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상진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극중 송선풍 역을 위해 몸무게 11kg을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몸무게 20kg을 늘리는게 목표였지만 몸무게를 늘리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몸무게가 11kg 늘어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극중 한상진이 맡은 역할은 보도국 기자로 똑똑하지만 얼굴은 못생긴 손선풍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역할을 맡기 위해 조정선 작가에게 직접 오디션을 보겠다고 말했다. 사실 그는 드라마 '이산'에서 홍국영을 연기한 이후 오디션을 보지 않고 배역을 선정할 수 있었다는 것. 하지만 그는 "이번 역할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내가 먼저 신인 같은 마음으로 오디션을 보겠다고 말했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이번 캐릭터에 대한 매력에 그는 "그동안 사극 이미지가 강했다. 나를 40대 넘은 중견배우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극중 캐릭터는 실제 내 이미지와 비슷한 점이 많다. 순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 직업이 사회부 기자다. 첫 장면이 리포팅하는 모습이라 실제 기자로 활동하는 친구들을 만나 공부도 많이 했다. 하지만 이재상PD와 조정선 작가는 캐릭터에 맡게 연기하라고 주문했다. 그래서 뒤에서 닭이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어눌하게 보도하는 모습으로 드라마에 처음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손현주는 약사지만 순진해서 여자가 없는 장남 송진풍 역을, 이필모는 소아과 의사에 바람둥이 둘째 송대풍 역을, 한상진은 방송국 사회부 기자인 셋째 송선풍을, 지창욱은 여성스러운 재수생 넷째 송미풍 역을 맡았다.
오는 11일 첫선을 보이는 '솔약국집 아들들'은 솔약국집 터줏대감 배옥희(윤미라 분), 송강호(백일섭 분) 부부의 착하고 모자란 네 아들이 결혼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웃과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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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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