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무회의 주재 '해군, 서해 꽃게잡이 어민 보호 힘써야'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7일 "북한의 로켓 발사에 우리 국민들은 성숙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최근 우리 경제지표에도 이런 사실이 잘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와 관련한 국민들의 차분한 대응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 때 서해 꽃게잡이 어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해군은 어민 보호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개성공단 인력 축소 문제와 관련, "기업마다 사정이 각기 다르므로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측에 억류된 우리측 직원 1명이 아직 풀려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해당 기업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북측에 요구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정부가 국제사회와 공조해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4분기 평가와 관련, "금년도 예산을 조기 집행한 결과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16개 시도와 각 부처 및 산하 공기관이 조속히 평가를 실시하여 2·4분기 예산집행에 도움이 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