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 후 분리 상장된 신주인수권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어 타 기업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상상 외의 수익에 대기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분리상장된 기아차 신주인수권은 전일까지 4거래일 동안 9.8%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한 달전에 상장된 코오롱 신주인수권의 가격은 폭등했다. 지난달 4일 3360원으로 상장된 이후 6일 현재 8500원을 기록, 150%나 급등했다.
또한 기아차, 코오롱, 아시아나항공 BW에 몰린 개인자금을 합치면 총2조27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BW 참여는 채권보다는 불안전하지만 유상증자 참여보다는 안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앞으로도 한동안 BW 발행 성공 신화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강송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워런트에 대해 "보수적으로 사용한다면 주식 매수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주식이 오를 경우 보유한 총 자금의 35.6%만 투입하고도, 총 자금 대비 7.9%의 수익률를 기록할 수 있다"며 "또한 하락할 경우에도 총 보유자금의 35%만 위험에 노출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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