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쎄앙(대표 이팔화, )은 경기 부천시 소재 화장품 제조 판매 회사로 1976년 설립된 매출 10억원(2007년 기준) 규모의 작은 회사다. 섀도우 등 색조 위주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2000년 고려인삼화장품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이번에 석면이 검출된 탈크 성분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제품은 로쎄앙 휘니쉬 훼이스 파우더, 로쎄앙 더블쉐이딩 콤팩트 10호 및 20호, 로쎄앙 퍼펙션 메이크업 베이스, 로쎄앙 퍼펙션 훼이스 칼라 등이다. 이들은 메이크업 직전에 바르거나 얼굴톤을 보정해 화사하게 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다.
로쎄앙 휘니쉬 훼이스 파우더(좌)와 더블 쉐이딩 콤팩트 10호, 20호.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베이비파우더 문제가 불거진 이후 각 업체들에 석면탈크 사용여부를 물었고 이번에 확인된 로쎄앙 역시 우리 협회 회원이기에 '파악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오늘 발표가 난 이후에는 아직 접촉해보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로쎄앙 퍼펙션 메이크업 베이스(좌)와 퍼펙션 훼이스 칼라.
한편, 식약청은 이날 석면이 검출된 탈크를 공급하는 업체 중 덕산공업약품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업체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중 6개 업체들의 경우 덕산공업약품에서 해당제품을 받아서 다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다른 업체들이 확인될 경우 해당제품에 대해서 판매ㆍ유통 금지 및 회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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