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학생 척추측만증 검진

지역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생 대상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보건소는 사춘기 청소년들이 건강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한다. 척추측만증은 사춘기 전후에 원인 없이 척추가 휘는 질병으로 본인 스스로 발견하기 매우 어렵다.

정송학 광진구청장

한창 성장할 시기인 청소년기에 척추가 휘게 되면 골반 등 신체 골격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쳐 키가 잘 크지 않거나 내장 질환 등도 유발될 수 있다. 구는 검진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척추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내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 약 4600명이 대상이다. 이 사업은 광진구 보건소와 고려대 척추측만증 연구소 검진팀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방사선 검진차량이 학교를 직접 방문, 학생들의 척추상태를 확인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1차 척추변형 검사를 통해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2차 방사선 촬영을 통해 정밀 검진을 실시한다. 이정남 보건의료과장은 “척추측만증은 운동치료와 보조기 사용을 통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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