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씨와의 접견을 요구하기 방문한 조건식 현대아산 회장은 3일 "북측은 합의서에 조사 중인 인원을 만날 수 있다는 규정이 없다며, 현재 조사 중이므로 외부인은 만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에 따르면 북한은 직원의 건강, 신변안전, 인권 보장에 대해 "신변안전은 합의서에도 나와 있고, 통지서에도 밝힌 만큼 철저히 보장되니 걱정하지 말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 조 사장은 "북측은 명백히 밝히지만 (유 씨가) 개성공업지구 내에서 조사 받고 있다고 단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사장에 따르면 북한은 "식사, 잠자리와 같은 편의는 통지서에 이미 밝힌 대로 충분히 보장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의심스러우면 조사 후에 본인에게 물어보면 알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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