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두바이 초대형 건축공사 수주 백지화

10억8000만달러 규모...발주처 나킬사 어제 공식 통보

이 두바이에서 따낸 10억8000만달러 규모의 복합단지 건설공사(<strong>조감도</strong>)가 백지화됐다.
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연말 최대 규모의 건축공사를 수주한 이후 설계를 진행해온 프로젝트에 대해 발주처인 두바이 국영 개발업체 나킬사가 2일자로 프로젝트 취소를 공식 통보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두바이 인공섬 중 하나인 팜 주메이라 입구에 총 53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47층 높이 주상복합 2개동을 비롯, 쇼핑몰·백화점·극장 등을 건설하는 복합개발사업. 건축 연면적이 60만1675㎡에 달하며 오는 2013년 10월까지 총 61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삼성물산은 이 공사를 프리콘 서비스(Pre-Construction Service) 방식으로 수주했으며 사업기획에서부터 설계검토, 기술타당성 분석, 공기산정, 예산산출 등을 공사착수 전에 수행해 왔다. 삼성은 공사 착수 전 설계비에 대해서는 정산을 마쳤으며 공사착수와 관련한 나머지 비용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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