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카다이렉트 '2013년 온라인車보험 1위'

영업개시 3년만에 매출 3천억 돌파 등 '급성장' 보험종목 다각화…국내 온라인 1위사 도약 시동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국내 온라인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한 지 만 3년만에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운전자보험 등 신규시장 진출을 통해 오는 2013년까지 온라인전업사 중 1위사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허정범 현대하이카다이렉트 사장은 31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6년 영업 첫 해 원수보험료 1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이듬해 업계 2위를 기록했다"며 "올 회계연도에는 매출 3000억원 달성과 동시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는 영업 시작 당시 3년후 흑자전환을 하겠다고 다짐했던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이 같은 성공요인은 고객만족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란게 회사측 설명이다. 허 사장은 "모 기업의 하이카라는 브랜드 파워의 혜택을 받는 동시에 온라인자보시장에 네번째로 진출했으나 자동차보험을 경험한 첫번째 회사인 만큼 우수한 보상서비스를 통해 고객감동을 실천해 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현대하이카는 또한 판매채널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현대오일뱅크ㆍ롯데마트 등 제휴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출범 3년만에 시장점유율 3.2%나 급성장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출범 당시 동일업종을 영위하던 모기업인 현대해상과의 시너지효과 창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깨끗히 씻어냈다는 평가로, 현대해상 가입자들의 이탈현상을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을 불식시켰다. 그는 "다이렉트 출범당시 14.1%였던 시장점유율은 올 회계연도 2월 기준 14.9%로 늘었다"며 "온 오프라인 채널을 합해 무려 17.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대형손보사의 지난 3년간 시장점유율이 비슷하거나 줄어든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뛰어난 성과라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뛰어난 업적과 성장세를 발판으로 일반보험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허 사장은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오는 2013년 국내 1위 온라인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며 "이를 위해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일반상해보험 진출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위기에 따른 저 성장 가능성에 대해 올해 시장여건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 이에 따라 향후 사업비 절감 및 손해율 지속 관리 등을 통해 흑자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화재의 온라인진출로 인한 가격경쟁 우려에 대해 시장확대를 위한 가격경쟁은 자멸을 자초하는 것이라 전제한 뒤 향후 브랜드와 서비스 경쟁을 통한 건전한 경쟁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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