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는 휴대용인터넷기기(MID)급 인터넷 기능과 차별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인터넷 전자사전 '딕플 D50N'을 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딕플 D50N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내장된 웹브라우저를 통해 MID 수준의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의 검색창이 메인 화면에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어 보다 빠르고 편리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기존 전자사전 모델에 비해 넓은 수준인 121.9mm(4.8인치) 풀터치 LCD를 탑재해 휴대용 인터넷 기기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이메일을 열람하고 작성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뷰어로 다양한 문서도 볼 수 있어 간단한 사무처리까지 할 수 있다. 노트북에 주로 사용되는 팬터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채용, 빠르고 정확한 타이핑도 가능하다.
딕플 D50N은 아이리버 최초의 모바일 인터넷 전자사전으로 아이리버는 전국 260여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또한 이 제품은 전용 PMP 수준의 멀티미디어 구현 능력까지 담고 있다. 일단 다양한 동영상 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인코딩 없이도 손쉽게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소리바다, QTV, 씨네윌컴 등 파일 공유 사이트들이 메인 화면에 배치돼 컴퓨터에 따로 연결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감상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한 방대한 양의 정보 검색이 가능하므로 사전을 비롯한 어학 콘텐츠는 활용도가 높은 총 27종의 핵심 콘텐츠가 선별돼 수록됐다. 필기 인식 기능도 탑재, 자판을 통해 입력이 어려운 일본어나 중국어 검색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원어민 발음 지원으로 정확한 어학 학습도 가능하다.
동영상 기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9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며 멀티미디어 재생 시 전자사전 전면에 터치 키를 조작하면 숨어있는 LED가 은은하게 노출되도록 디자인해 현재시간이나 기기상태 등의 정보도 쉽게 알 수 있다.
앞으로 아이리버는 포털사이트 다음과의 협력을 통해 D50N만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며 사용자의 학습 목표에 맞는 사전 및 학습 콘텐츠를 아이리버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 자신만의 학습 환경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딕플 D50N은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며 본체, 이어폰, USB케이블(24pin), 배터리, 파우치, 사용자 설명서 등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16GB 기본 버전이 45만8000원, 와이파이 버전이 49만8000원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