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이 있다. 몸과 마음을 움츠려들게만 했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햇살과 맑은 하늘, 가지마다 터뜨리는 꽃망울이 얼굴을 내미는 계절 봄. 봄은 어디론가 훌쩍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부추기는 그런 계절이 아닌가 싶다.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졌다. 겨우내 찌뿌듯했던 몸과 마음을 털어내고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꽃 내음에 마음껏 취해보는 게 어떨까.
국내 여행사들은 봄을 맞아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www.lottetour.com)은 4~5월에 떠나기 좋은 중국 장가계와 일본의 도야마 지역을 봄맞이 여행상품으로 추천했다.
중국의 장가계는 매년 4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이자, 중국인들이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어하는 명소로 꼽는 곳으로 4~ 5월이 관광하기에 최적기라 할 수 있다.
오랜 기간의 풍화침식작용으로 형성된 기이한 모습의 봉우리와 다듬어진 듯한 암석들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그 웅장함과 신비함을 자랑한다.
롯데관광의 ‘[품격]장사-장가계,원가계+황석채+천문산+상강크루즈’ 상품은 천문산, 황석채, 원가계, 천자산, 황룡동굴, 보봉호 등을 관광하며, 역사의 도시 장사에서 서호루, 열사공원, 김구기념관 등을 관광한다.
장가계 천문산에서 세계최장의 케이블카를 탑승하며, 이밖에 상강유람선, 십리화랑모노레일도 탑승한다. 가격은 94만9000원부터.
겨울의 새하얀 눈과 봄의 꽃향기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일본 도야마로 떠나보자.
롯데관광의 ‘[원조정품]도야마 알펜루트,구로베협곡& 일본3大게로온천 4일] 상품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고, 일본 3대 온천에 속하는 게로온천 또는 다카야마 온천에서 숙박하며 맘껏 온천욕도 즐긴다.
6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세계적인 산악 관광코스인 알펜루트와 구로베 협곡을 관광하고, 더불어 가나자와와 나고야 관광도 겸한다. 수질과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한 도야마. 일본 전통 가이세키 요리와 뷔페식 등 현지식 식사 또한 일품이다.
가격은 119만원부터. 8명 이상 단체 예약 혹은 만65세이상 고객 예약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1577-3000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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