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가 올 해를 '쓰레기 없는 동대문구 원년의 해'로 정하고 대대적인 동대문구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지난 25일 오전 7시 용두교 제기주차장에서 새봄을 맞아 공무원, 직능단체, 용두동, 제기2동, 기능장애인협회 깔끔이봉사단 등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별 대청소와 함께 주민들로 구성된 깔끔이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꽃샘추위에도 불구 전농3동, 답십리1동, 답십리2동, 답십리4동, 장안4동, 회기동, 휘경2동, 이문2동, 이문3동 등 20개 동주민센터 전역에서도 공무원과 새마을부녀회, 새마을협의회 등 각종 직능단체, 주민 등 700여명이 참여했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이들은 가로청소와 가두캠페인을 실시해 내집 앞 내가 청소하기,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운동을 널리 홍보했다.
특히 답십리1동 주민센터는 120여명의 깔끔이 자원봉사단원들은 쓰레기 2t을 수거하고 도로변 자전거보관대 등 가로시설물 먼지를 제거하는 물청소를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염숙희 씨는 “겨우내 묵은 때를 청소해서 가슴속까지 시원하다”면서 “매주 한번씩은 깔끔이 봉사단원들과 함께 동네 골목길을 청소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답십리4동 주민센터는 동대문구 최초로 지난 19일 1통골목길 깔끔이봉사대 발대식을 갖고 골목과 간선도로변 청소를 실시하고 동새마을지도자 협의회는 방역소독도 시범 실시했다.
답십리4동은 단체별, 종교단체별, 학교별 등 지역별로 깔끔이봉사대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회기동 주민센터는 꾸준히 민원이 제기된 무단투기 상습지역인 뒷골목, 재발지역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했다.
휘경2동 주민센터는 매주 1회 깔끔이봉사대 활동 외에도 매월 넷째주 수요일을 “우리 동네 깨끗이 하는 날”로 지정해 주민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이면도로 및 취약지역에 대해 대대적으로 청소하겠다고 밝혔다.
동별로 구성된 깔끔이 봉사단원은 매주 1회 이상 골목길 청소는 물론 무단방치된 쓰레기, 불법 첨지류, 노상적치물을 제거하고, 불법광고물 정비, 노점정비 등 기초질서 지키기 홍보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 스스로 내 동네는 내가 지키고 가꾼다는 주인의식이 중요하다”면서 “각 동별로 구성된 깔끔이봉사단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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