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귀국 초읽기 '조용히 돌아오겠다'

이재오 한나라당 전 의원이 25일 자신의 팬카페인 '재오사랑'에 글을 싣고 "조용히 귀국하려 하니 공항에 그 누구도 나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달 말 귀국예정인 이 전 의원은 "그 동안 미국에 나와 있으면서 여러 나라를 다녔으나 공항에 그 누구도 나오지 않게 했고 어떤 기관의 도움도 받지 않았으며, 현지인들과 식사를 하는 경우 밥값도 자신이 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유력한 인사들이 외국을 다닐 때 현지인들로부터 대접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것"이라며 "구태를 관례로서 받아들인다면 우리에게 변화와 창조는 있을 수 없다, 바람직하지 않다면 과감하게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 측근들도 이런 뜻을 따라 귀국날짜와 시간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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