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 최고의 '오뚝이'는 백지영'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편견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우리시대 최고의 '오뚝이'로 백지영이 선정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대학생 865명을 대상으로 '편견을 딛고 성공한 우리시대 최고의 오뚝이를 꼽게 한 설문에서 백지영이 34.1%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백지영은 '총맞은 것처럼'으로 가요계 재기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출연, 실패와 재기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와 소탈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2위는 평발 선수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간판선수로 등극한 박지성(13.3%)이 차지했다. 3위에는 청년시절 노숙자의 경험을 딛고 저명한 소설가로 성공한 이외수(11.6%)가 선정됐다. 그 외 ▲김대중 전 대통령(11.1%) ▲인순이(9.6%) ▲구성애(8.2%) ▲반기문 총장(7.5%) 등도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오뚝이로 꼽혔다. 기타 인물로는 ▲강호동 ▲고(故) 정주영 회장 ▲홍석천 등이 꼽혔다. 아울러 대학생 5명 중 2명은 '우리사회가 실패자에게 인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에서 실패 또는 낙오자에게 재기의 기회가 주어지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대학생의 43.1%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경우 약 49.4%에 이르는 절반 가량 '재기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응답해 38.0%의 응답률을 보인 여학생에 비해 부정적인 시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대한민국에서 실패자에게 가장 인색한 분야로 ▲취업(32.4%)을 꼽았다. 또 어느 한 분야라고 지정할 것 없이 ▲'모든 부문이 실패자에게 인색하다'는 응답도 16.9%에 달했다. 이어 ▲경제(15.0%) ▲방송·연예(13.1%) ▲학문·교육(8.3%)의 순으로 인색하다는 응답이 뒤따랐다. 반면 실패자에게 가장 너그러운 분야로는 ▲학문·교육(22.1%)과 ▲방송·연예(21.8%)가 나란히 1, 2위에 꼽혔다. ▲문화·예술(17.6%) ▲정치(11.8%) ▲스포츠(8.3%) 역시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너그러운 분야로 꼽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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