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돈안되면 과감히 접어라'

지에스홈쇼핑 다단계판매업 씨제이홈쇼핑 자금유통업 사업 제외 '돈 안되는 것은 과감히 접어라' 불황 여파에다 케이블TV 가입자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쇼핑업계가 활로 모색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망이 어둡거나 진출 계획이 사라진 부문을 털어내고 '돈되는' 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에스홈쇼핑은 지난 20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자동차 판매대리점업, 다단계 판매업, 전자금융업 등 3가지 사업목적을 삭제했다. 씨제이홈쇼핑도 신용카드의 발행관리 및 자금 유통, 금융상품의 소개, 알선 및 판매와 관련된 사업, 자동차 판매대리점업, 방문판매업 등 4가지 사업목적을 정관에서 제외시켰다. 씨제이홈쇼핑은 '씨제이오쇼핑(CJ O SHOPPING)'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집에서 쇼핑을 한다는 의미에서 벗어나 새로운 쇼핑 개념을 제시하기 위해서다.'O'는 '온라인(Online)', '온에어(On-air)'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중국에 이어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디어네트워크 스타(STAR)그룹과 함께 홈쇼핑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올 하반기부터 인도에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