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주민센터가 종합복지관으로 진화

"동 주민센터가 이렇게 진화할 수 있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지역주민의 최일선 행정기구로 탄생돼 한 때 존폐 위기에 처했던 동 주민센터를 실질적인 주민자치기구로서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5월 새로운 개념의 사당1동 복합주민센터를 건립한다. ■동작구, 사당1동 복합청사 건립 등 주민센터 시설 업그레이드 구는 사당동 1004-52 일대에 대지 849.1㎡, 건물 2215㎡(지하1,지상4층) 규모의 사당1동 복합 동주민센터를 5월 준공한다. 총 사업비 76억3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당1동 복합 동주민센터는 기존의 민원실 등 일상적인 사무공간 외 ▲1층 다문화어립이집▲ 2층 자치회관 문고, 인터넷 이용부스▲3층 교양 강좌실, 문화의 방▲4층 다목적실 등 지역주민의 다양한 행정서비스와 문화·복지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현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동작구 사당1동 복합주민센터 조감도

특히 1층에 조성되는 다문화 어립이집은 ▲다문화가정 아동보육▲시간제 보육▲장애아 통합보육▲놀이치료 및 상담실을 운영함으로써 아동과 부모의 실질적이고 다양한 보육욕구에 부응하는 전문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사당1동 복합청사 건립 외 상도1동청사 증축 8억5000여만원, 사당2동청사 리모델링 4억5000여만원, 기타 주민센터 시설 유지보수에 1억8000여만원 예산투입 등 동주민센터의 시설물 현대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자치회관=지역공동체 중심 구는 그동안 주민들의 취미활동 등 문화기능에 중점을 두어 운영했던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어려워진 경제상황을 고려, 복지측면에도 기능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지역공동체의 중심으로 주민에게 다가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2009년 2기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우선 ▲저소득층의 자녀를 위한 무료영어회화교실 ▲1000원으로 결식아동을 돕는 천원의 행복 ▲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교통안전통학로지킴이 ▲청소년 선도 캠페인 등 아동 및 청소년복지 프로그램을 개발, 자라나는 미래의 지역사회 일꾼인 아동·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또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고령화 사회에 발맞추어 ▲경로효친 무료 이·미용봉사▲무료영정사진 찍어드리기▲실버세탁방 운영▲재가어르신 생일상 차려드리기▲사랑의 안부전화와 야쿠르트 배달▲무료한방검진▲경로당방문 자원봉사▲무료안경지원▲무료치과진료▲수지침 자원봉사▲간이건강 검진 ▲독거노인 생일케익 전달 등 노년층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하고 활기찬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우리동네 지킴이 ▲우리동네 청소하는 날 ▲우리마을 꽃길 가꾸기 ▲우리마을 숲 가꾸기 ▲자치순찰단 등 운영으로 주민 스스로 이웃과 함께 만드는 행복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지원을 다하고 있다. 구는 현재 15개 동주민센터에서 문화강좌와 동아리활동 및 사회진흥활동 총 377개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요즘과 같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구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정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동주민센터의 변화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지난 12년간 구정 최대목표인 복지동작을 위해 동주민센터의 시설 개선 및 자치회관 프로그램 내실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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