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GS칼텍스 회장 '사즉유비 실행할 때'

허동수GS칼텍스 회장은 3월 사보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지금은 마음 속 작은 생각이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사즉유비를 실행할 때"라고 조언했다.

"마음속에 있는 작은 생각이라도 즉시 행동으로 옮겨 미리 준비하는 사즉유비(思則有備)를 실행해야 할 때입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23일 3월 사보 메시지에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생각보다 훨씬 무서운 속도로 확산, 장기화되고 있다"면서 "모든 시나리오에 대응해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절대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1929년 대공황을 이겨내고 세계 자동차 판매 1위에 올라선 도요타의 예를 들었다. "도요타는 무결점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비용(Cost) 경쟁력을 확보하여 근본적인 경쟁력을 키워왔으며 작은 문제라도 발생하면 고객과 딜러(Dealer)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상의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처럼 도요타는 오래전부터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업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허 회장은 "도요타는 특히 비용이나 원가 등 모든 면에서 비용 경쟁력을 확보해왔으며 그중심에는 혁신활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일=작업+개선'이라고 했듯 임직원들의 일상화된 혁신활동을 통해 철저하게 낭비된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 세계 유수 자동차 기업들과 무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허 회장은 "(도요타가) 우리 업종과는 차이가 있다지만, 우리도 정해진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현실과 일상의 상식을 뛰어 넘는 과감하고도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모든 업무에서 개선하고 혁신하는 활동을 체질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고 생각하고 있는 것을 실천에 옮겨 준비할 수 있을 때 우리 앞에 닥친 어떠한 위기상황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는 것(Knowing)과 실천하는 것(Doing)의 차이 줄여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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