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기업 카풀사업 '붐'.. 파크24, 마쓰다렌터카 인수

일본 대기업들이 한 대의 차를 여러명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카풀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최대 주차장 운영업체인 파크24는 렌터카 대기업 마쓰다렌터카를 이달 안에 인수해 전국 8600여곳에 있는 주차장을 활용해 카풀사업에 참여한다.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과 소비자금융업체 오릭스도 카풀사업을 한층 확대해 5년 후에는 일본에서 운행하는 카풀용 차량이 1만대 규모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일본에서 카풀 바람이 불고 있는데 대해 신문은 카풀이 새로운 도시형 교통시스템으로 정착됨에 따라 차량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렌터카는 법인이나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지만 카풀은 보다 싸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일상 생활에서 유용하다는 편리한 점 때문에 대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카풀이 향후 지하철이나 버스에 버금가는 대중교통시스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앞으로도 대기업들의 카풀사업 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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