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가부담 완화와 외화 부채와 관련한 평가손실 규모축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됐다.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포스코에 대해 원화 가치의 반등은 포스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포스코 주가의 시장대비 상대 수익률을 결정하는 변수는 급변하는 환율"이라며 "포스코가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외화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화대비 원화 가치의 반등은 실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호재"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상대주가와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올해들어 0.82의 상관계수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와 원·달러 환율의 상관계수가 0.73인 것을 감안하면 포스코 주가는 환율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원화 가치가 점점 회복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려할때 당분간 포스코의 상대 주가는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포스코의 수출 매출액은 9조8589억원, 원재료 수입 금액은 14조7000억원이었다. 또한 연말 환율을 기준으로 포스코는 약 9706억원의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외환거래와 관련해 1602억원의 외환차손을 기록한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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