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휴대폰 수거·화장품 포장재 줄이기 캠페인 등 앞장
백화점들이 소비자들과 협력회사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에 맞춰 '환경 경영'을 경영 키워드로 내세웠던 유통업체들이 올해도 환경 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은 최근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도권 점포에 근무하는 협력회사 사원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총 14차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변화, 지구환경 보호, 탄소 절감 등 최근 지구온난화로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한 것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게 이번 교육의 취지다.
오는 4월에는 협력회사 전용 사이버 환경교육 과정을 개설, 언제든지 쉽게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을 습득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 그린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23개 주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매월 1회씩 환경경영 워크숍을 열고 중소기업의 환경경영 도입과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내용의 'STOP CO2' 환경켐페인을 전개했고, 1000명의 환경봉사대를 모집해 환경 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백화점 본점에서는 3일부터 15일까지 폐 휴대폰을 수거하고 있다. 폐 휴대폰을 가져오면 3단분리수거함을 증정하고 경품응모권을 준다.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순금 10돈,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경품을 내걸었다.
수거한 폐 휴대폰에서 나온 금 등 부속품 등을 처분해 얻은 수익금은 어린이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신세계백화점 전점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19일까지 화장품 포장재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명품관 화장품 6개 브랜드 업체와 함께 화장품 공병 회수에 나섰다. 모아진 공병은 업체에서 재활용할 계획이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병을 가져오면 올리브 비누를 나눠주기로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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