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SBS '사랑은 아무나 하나' 제작진이 지난 15일 방송한 극 내용 중 남녀가 목을 매는 장면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지난 15일 방송된 '사랑은 아무나 하나' 4회 방송분에서 수남(윤다훈 분)이 베라네시아(가상국가) 원주민들에게 교수형에 대한 위협을 받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남녀배우가 목을 매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는 장면과 최근 불거진 故장자연 사건과 연관지어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SBS측은 16일 오전 시청자게시판에 '사랑은 아무나 하나 4회 방송분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라는 글로 해당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SBS측은 이글에서 "목을 매는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언짢으셨거나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연예인의 사고를 연상하셨던 시청자 분들의 의견이 게시판에 올라와 그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자 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면은 지난 2월 9일부터 14일까지 해외촬영을 통해 선제작된 내용이다"라며 "이러한 내용은 드라마의 향후 극적 전개를 위한 것으로 지난 7일 유명을 달리한 장자연씨 사건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SBS측은 또 "시청자 여러분이 걱정하셨던 것처럼 단순히 시청률이나 일시적인 화제를 위한 내용이 아님을 말씀 드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을 거름 삼아 더 좋은 SBS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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