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은행에 중소기업 대출 적극 유도

중소기업 대출 많은 은행에 여유자금 예치…4월부터 시행

조달청의 여유자금을 끌어들이려는 은행은 중소기업에게 돈을 많이 빌려주고 조달청과도 업무협약(MOU)을 맺어야 한다. 조달청은 16일 최근 경기침체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을 감안, 조달청의 일시적 여유자금을 예치할 때 중소기업 대출실적이 많은 은행을 우대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일시적 여유자금 예치은행 선정기준’ 개정안을 마련,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치은행 평가기준은 재무건전성, 공익성, 수익성을 8개 항목이며 합계 점수(만점 100점)를 따져 정하게 된다. 조달청은 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과 금리에 따라 여유자금 예치은행을 선정해 왔으나 앞으로는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증대를 유도키 위해 예치대상은행(POOL) 구성 때 중소기업 대출비율 및 대출증가율이 높은 은행을 우대키로 했다. 또 조달청과 정부물품공급계약을 맺은 업체에 계약서를 담보로 대출해주는 네트워크론 실적이 많은 은행도 거래 때 우대한다. 편 예치은행 선정 땐 조달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은행에 우선 배정한다. 민형종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여유 돈을 은행에 맡길 때 중소기업 대출실적이 많은 은행을 우대함으로써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이 늘 것이다”면서 “중소기업을 지원키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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