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히 올랐다..닷새만에 숨고르기

PR 순매수 규모 따라 오르락 내리락..주말 앞둔 관망심리 팽배

코스피 지수가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치며 닷새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강세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주말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팽배해진 탓에 프로그램 매수세에 휘둘리는 지지부진한 장세가 연출된 끝에 소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6포인트(-0.21%) 내린 1126.0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1000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0억원, 1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끌어들였다. 이날 외국인은 50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격차)를 개선시켰고, 이에 따라 차익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에 도움을 줬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63억원, 비차익거래 773억원 매수로 총 273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통신업(-1.52%)과 보험(-1.16%), 서비스업(-1.02%) 등은 약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1.76%)업종을 비롯해 은행(1.76%), 의약품(1.52%), 기계(1.37%)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는 전일대비 8000원(-1.49%) 내린 52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텔레콤(-3.59%), KB금융(-1.25%)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고, LG전자(4.88%)와 현대차(2.60%) 등은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 포함 50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01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8포인트(0.69%) 오른 389.27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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